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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손길 잡아라" 유통도 뛴다

최종수정 2014.09.16 18:19 기사입력 2014.09.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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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D-3…달아오르는 마케팅

대형마트·백화점·면세점 등 중국인 겨냥 할인·경품 이벤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임혜선 기자]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추석을 거치면서 온기가 돌아온 가운데 아시안게임과 중국의 국경절이 살아난 소비 불씨를 한층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중국의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이 연결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요우커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는 19일부터 10월 초 국경절 연휴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적어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는 10월 초까지 평소보다 30~40%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인천과 인천 인근의 8개 점포에서 대대적인 중국 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도 아시안게임과 국경절 특수로 중국인 방문객이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음 달 4일까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여성의류 및 화장품 등 130여개 브랜드에서 10~30%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행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9층 행사장 면적의 절반인 737㎡(223평·영업면적 기준)을 중국인 고객만을 위해 꾸미고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32개 브랜드를 선정해 '한류 인기브랜드 상품전'을 개최한다.
유통업체들은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에 있는 잠재적 고객들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440만명의 연계 회원 수를 확보한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의 롯데백화점 계정에 행사 정보를 게재했으며, 웨이보에 올린 쿠폰을 제시하고 일정액 이상을 구매할 경우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국가 출국 데스크에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해주는 '대한항공 엑설런트 보딩패스 프로그램 홍보 리플릿' 10만부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중국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현대백화점 프로모션 배너를 별도로 노출했으며 이를 출력해 소지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품도 상상을 초월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2억원 상당의 중국 선양의 롯데캐슬 아파트(56㎡)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현대자동차 IX25와 LG전자 5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도 경품으로 내놨다. 신라면세점은 한류스타와의 식사 데이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중화권에서 한류스타로 떠오른 배우 이종석과 식사를 함께하는 '이종석과의 디너' 이벤트를 열고 행사 당첨자 전원에게 한국과 중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식사권을 제공키로 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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