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광주·전남과 전북 지역의 ‘고른기회 입학전형’ 지원 자격을 가진 고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하루 동안 ‘2014년 고교성장 프로그램 점프업(Jump Up)’을 진행한다.
"호남 지역 교육취약 계층 고교생 200명 참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진로-진학-학습 연계형 프로그램 ‘점프 업(JUMP UP)’이 전남대학교 입학본부 주관으로 진행된다.
‘고른기회 입학전형’이란 교육 기회의 균등제공이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남대학교는 △기초생활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자녀△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 및 다자녀 가구의 자녀 △농어촌학생 △후계농업경영인 △특성화고교 출신자 등을 정원 내·외 특별전형에서 선발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당초 이들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점프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351명에 달해 대상인원을 배로 늘렸다.
특히 이날 참여학생 전원에게는 모집단위 별 진로의식 고취를 위해 전남대학교 추천 도서를 증정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는 교육 취약 계층 고교생들에게 입학 전형 이전에 ‘진로-진학-학습’ 연계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전공선택 및 진로설계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10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이 프로그램은 가정 환경이 어렵지만 공교육 안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인 고교생들의 진로설계를 도와줌으로써, 거점 국립대학교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화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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