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14일 새벽 영국 캐머런 총리의 미국 공습 계획 동참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즈를 살해했다면서 참수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IS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반발해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데이비드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었다.
한편 프랑스 구호단체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인 동료 등과 시리아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 납치됐었다. 함께 납치된 이탈리아 직원은 지난 5월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이달 초 공개된 두 번째 참수 영상에서 다음 참수 대상으로 지목됐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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