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우 조재현이 국비 지원을 받게 돼 뿌듯한 심경을 내비쳤다.
조재현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현재컴퍼니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올해 영화제가 6회를 맞이해서 이번에 국비를 신청했다"며 "5회 이상 된 영화제만 신청이 되는데, 신청한 8개의 국제영화제 중 DMZ 영화제만 됐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또 "그동안 '배우 하면서 무슨 영화제고 다큐멘터리냐' 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6회를 맞이하면서 드는 생각은 다큐멘터리에 대해 깊게 접근을 못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큐멘터리에 대한 지식도 약하고, '영화제' 하면 레드카펫이나 배우들을 떠올리기 때문에 깊게 접근을 하지 못했다"며 "올해야말로 진정하게 깊게 접근하는 다큐멘터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7일 개막하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메가박스 킨텍스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가수 강산에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며 집행위원장인 조재현과 홍보대사인 안재모, 고나은도 참석한다. 개막작으로는 이일화 감독의 '울보 권투부'가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30개국에서 출품된 11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