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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최고부자 리카싱, 항공기 리스사업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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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최대 부자인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이 항공기 리스산업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청쿵 홀딩스가 현재 일본 항공기 리스회사 'MC 에비에이션 파트너스'와 합작투자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MC 에비에이션은 일본 미쓰비시가 20여년의 항공기 리스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세운 자회사로 현재 약 100대의 중소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0대를 청쿵과의 합작사에 제공하고 여기에 MC 에비에이션의 경영기법을 얹어 시너지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합작사에 대한 다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수주 내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했다.

청쿵의 이 같은 움직임은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기 리스산업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쿵은 지난달에도 다른 리스업체가 판매 중인 총 50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100대에 관심을 표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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