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 말까지 미국의 IPO 규모가 464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닷컴 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2000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우선 미국 잡스법을 통해 중소기업 상장비용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IPO 호황 배경으로 꼽았다. 잡스법은 고용 창출을 목표로 증권위원회(SEC) 등록 규정 완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 모집, 매출 10억달러 미달 기업의 성장기업 지정 및 이들 기업에 대한 공시 의무 면제, 공모 한도 5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상향, 기존 투자 펀드들의 크라우드 펀딩 참여 금지 등을 포함한다.
두번째로는 바이오 및 클라우드컴퓨팅 회사 등 차세대 성장 유망 업체들의 상장시도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꼽혔다. 하지만 향후 성장세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찍었다. 실제로 올해 미국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성적표는 기대 수준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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