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에게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전이 다가왔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한다. 일주일 전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선수 명단도 대폭 교체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인천과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여섯 명을 바꿨다. 23일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아홉 명을 조정했다. 그럼에도 전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최근 일곱 경기에서 4승2무1패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윤일록(22)의 선전도 원동력이다. 윤일록은 인천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뒤 전북을 상대로 두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2006년 8월 이후 열두 경기에서 10승2무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4월 20일 열린 포항과의 첫 대결에서는 0-1로 졌다. 이후 7월 16일 FA컵 16강전에서 포항에 승부차기 승(4-2)을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한 서울은 포항을 넘어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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