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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아시안게임 서면협의 본격화...정부 오늘 회신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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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자]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남북 간 서면협의가 본격화했다.

정부는 26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채널을 통해 북한이 지난 20일 보낸 서한에 대한 회신서한을 북한에 전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인천 아시안 게임에 대한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북한 올림픽 위원회 명의 서한에 대해 인천 안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명의 의 서한을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북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 돼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준비가 차질없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북한에 보낸 서한의 구체적 내용은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A4 용지 두 쪽 분량의 서한은 경기운영과 관련한 세부 실무적 사항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아시안게임 조 추첨을 위해 한국에 입국해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며 관련 실무 대화는 서면으로 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선수 150명을 포함해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관례에 따라 수용하기로 했으며, 왕래 방식에 대해서도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회신 서한에서 북측이 밝히지 않은 응원단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비용지원은 명시하지 않고 북한 선수단이 경기에 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신서한에 대한 답신 날짜는 못박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문서협의 방식이라도 양측이 의사결정만 빨리 한다면 북한 선수단의 경기 참가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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