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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하반기만 40곳…'바이오·IT'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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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42개사중 IT 13개, 바이오기술 12개 예정…업황 증시 평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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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기업이 4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올해 목표 '코스닥 70개사 상장'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기술(BT)ㆍ정보기술(IT) 분야 업체들이 대거 기업공개(IPO)에 나서 눈길을 끈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인 기업은 총 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가 13개(3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BT(12개ㆍ28.6%), 제조(10개ㆍ23.8%), 스팩(3개ㆍ7.1%), 문화기술(CTㆍ2개ㆍ4.8%), 기타(2개ㆍ4.8%) 등의 순이었다.

최근 3개월 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기업을 봐도 이 같은 추세를 확연히 알 수 있다. 15개 기업(스팩 제외) 중 비씨월드제약, 하이로닉, 안트로젠, 테고사이언스, 노바렉스 등 5곳이 바이오관련 기업이었다. IT업종 기업도 아이티센, 데브시스터즈 등 2곳이었다.
하종원 거래소 코스닥 상장유치부서장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회사들 중 바이오와 게임 업체들이 많아졌는데 업황이 괜찮고 최근 증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 들어 바이오ㆍ게임 관련 업종 주가는 큰 폭 올랐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코스닥 의료ㆍ정밀기기 업종지수는 올 들어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14%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크다. 게임주가 속한 IT S/W & SVC 업종지수도 36% 상승했다.

김상태 KDB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은 "작년과 재작년 IPO한 곳 중 코스닥 기업은 없었는데 올 하반기에는 4개 정도 업체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그 중 2개사는 바이오업체이고 1개사는 IT회사"라고 말했다.

바이오나 게임 업종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면서 벤처캐피탈, 기술보증기금 등의 투자가 늘었고 이에 상장 추진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벤처캐피탈은 바이오 의료 업종에 가장 많은 112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 572억원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게임 분야 투자는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696억원으로 39% 늘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바이오·게임 등 업체에 맞게 공모규모를 줄인 뒤 스팩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010년 우리스팩1호를 상장할 때 공모규모를 400억원으로 했지만 올해에는 우리스팩3호를 상장하며 공모금액을 130억원으로 줄였다. 2010년 공모금액 875억원의 대우증권스팩을 상장했던 대우증권은 최근 공모 규모를 105억원으로 줄여 대우스팩2호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김상태 본부장은 "코스닥 기업 상장, 특히 바이오·IT 게임쪽 상장에 스팩 공모 규모를 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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