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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월호 유족과 입장 차 확인…野 "총력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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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새누리당이 교착 상태에 빠진 세월호 정국을 풀기 위해 25일 유가족과 직접 대화에 나섰지만 각자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채 소득없이 면담을 끝냈다. 다만 이틀 후인 27일 다시 면담을 갖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을 비롯한 주요 쟁점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협상 주체인 이 원내대표가 유가족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상호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그간의 오해를 씻고 소통했다"며 "진정성을 갖고 계속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실질적으로 가족과 여당의 대표성 있는 분들이 처음 만나다시피 한 자리"라며 "의견 일치를 이룬 부분은 없지만 앞으로 몇 차례 더 만나면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회동 결과를 전했다. 이어 3자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풀어갈 문제"라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실상 3자 협의체 구성을 거부한 여당을 향해 '총력 투쟁'을 예고하며 오후 8시쯤 의원총회를 속개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의 한 핵심관계자는 "강력한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오전 9시30분부터 약 네 시간에 걸쳐 의총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한 바 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3자 협의체 제안이 거절될 경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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