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野법사위원 "검찰, 적폐청산의 대상"…황교안·김진태 사과 요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전락한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김진태 검찰총장을 향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수차례의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뇌물·성 추문·해결사 검사도 모자라 급기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바바리맨 검사'까지 발생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검찰 조직의 골간을 이루는 지검장 신분의 공연음란행위는 검찰이라는 사정 중추기관의 공직윤리 부재와 도덕불감증을 보여주는 처사이자, 검찰조직의 위상과 신뢰를 실추시키고 경멸과 조롱, 희화화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묵과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관련 대통령 훈령에서 중징계로 판단되는 사안의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의원면직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법무부는 경범죄라며 사표수리를 할 수 있다고 강변한다"며 "중징계에 해당하는 사안의 중차대성을 망각하고, 사회적 파문과 비난을 외면한 한가하고도 안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는 다방면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적폐임이 확인됐고, 이번 면직 처분을 검찰에 대한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꼬리자르기 처분'"이라며 "법무부는 이를 즉각 철회하고 수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처분을 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 사건의 진행과정에 대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명백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이상민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우윤근, 이춘석, 임내현, 서영교, 전해철 의원 등 야당 법사위원 전원이 참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