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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참여 희귀 혈액암 치료 효과 입증

최종수정 2014.08.22 17:16 기사입력 2014.08.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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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임상 연구에서 희귀 혈액암인 다발성 캐슬만병(MCD) 치료제 효과가 입증됐다.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조석구 혈액내과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MCD 치료에 대한 국제 3상 임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 암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7월호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MCD는 림프절 증식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의 림프절에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체내 임파선이 있는 곳이면 어드딘 발생할 수 있다. 진단 후 30% 환자가 5년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표준 치료법이 없다.

연구팀이 18세 이상의 HIV음성인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에게 주사제형인 실툭시맙(siltuximab)을 투여한 시험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누어 2010~201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시험군의 증상이 호전되는 결과를 얻었다.

MCD는 염증을 유발하는 싸이토카인(면역작용을 조정하는 일종의 신호물질)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한다. 연구팀은 실툭시맙 항체를 이용하여 싸이토카인의 증가를 억제해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켰다.
증상으로 전신 권태감, 체중 감소, 발열, 야간발한증, 전신부종, 간이나 비장과 같은 장기 비대, 피부변화, 신경병증 등이 있다. 또 빈혈, 혈소판감소증, 단백뇨, 신증후군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부에만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로 치료가 가능하며 전신적으로 퍼져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하기도 한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는 “다발성 캐슬만병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일반적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하는 병으로 생존기간 중앙값이 14~30개월로 짧은 편인데, 실툭시맙의 치료효과를 증명한 이번 국제 임상연구가 그 동안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었던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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