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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우투증권 해외네트워크 올라타고 비상준비

최종수정 2014.08.22 11:00 기사입력 2014.08.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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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과 연계영업…농업 성장성 있는 국가에 경제지주와 함께 진출 계획

농협금융, 우투증권 해외네트워크 올라타고 비상준비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올초 인수에 성공한 우리투자증권을 등에 엎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해외에 먼저 진출한 우투증권을 활용해 NH농협은행 해외지점과 시너지를 꾀하는 동시에 경제지주와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이르면 연내 해외진출 전략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2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우투증권이 해외에서 연계영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우투증권이 현재 지점을 개설해 영업 중인 곳은 중국 북경과 상해,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런던, 뉴욕 등 8곳. 이중 농협은행이 지점을 갖고 있는 뉴욕과 지점 전환을 추진 중인 북경과 베트남에서 연계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베트남 지점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지점 전환 인가가 끝난 상황으로 현지 금융당국의 인가만을 남겨두고 있다.

농협금융은 현지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하고 있는 우투증권이 계약 건을 찾고 이를 구조화하면 은행이 투자나 대출을 지원하는 연계영업을 예상하고 있다. 우투증권이 주식 브로커리지 영업을 하고 있는 뉴욕지점에서도 차후 공조영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우투증권이 기존에 확보한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에서 법률, 신용 리스크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우투증권이 먼저 진출해 있는 영역에서 고객 기반을 활용해 은행이 심사를 하고 대출, 투자를 일으킬 수 있다"며 "현지에서 허용하는 법규내에서 연계 영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주재원을 파견했고 오는 10월 중에는 해외진출 로드맵을 완성할 방침이다.

범농협차원의 해외진출에서도 우투증권의 해외네트워크가 활용된다. 농협금융은 경제지주와 함께 농업에서의 성장성이 예상되는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다.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등 관련업무 담당자들은 연초부터 비공식적인 협의체를 만들어 모여 타당성 있는 사업과 해외에서의 파트너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가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 협업을 하게 됐을 때 우투증권의 북경지점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문을 제공할 수도 있다.

농협금융이 지난달 발족한 우투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에서도 범농협 차원의 해외진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농업 성장성이 예상되는 동남아, 중동, 중국 등에 농협중앙회와 함께 해외로 진출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국가에 농협이 가진 농업 노하우와 금융지주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농협금융은 이러한 방안들을 구체화해 이르면 연내에 해외진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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