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비중 안낮추면 주의, 과태료 등 제재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에 신영증권의 신영자산운용 펀드 판매액은 전체의 62.6%(2272억원)를 차지해 국내 펀드 판매사 49곳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영증권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92억원(46.3%)과 1680억원(71.5%)어치의 신영자산운용 펀드를 팔았다.
50% 룰은 연말을 기준으로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린다. 때문에 상반기 50% 이하인 판매사도 하반기 비율에 따라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 50% 룰이란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이 계열 자산운용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을 연간 판매금액의 절반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규제를 말한다. 위반 시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의,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받는다.
이 밖에 메리츠종금증권, 국민은행 등도 상반기에 계열사 신규 펀드 판매 비율이 높은 판매사로 꼽혔다. 메리츠종금증권과 국민은행은 계열사의 신규 펀드를 각각 290억원(40.4%·메리츠자산운용)과 5천426억원(35.5%·KB자산운용)어치 팔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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