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으로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배당주 펀드 옥석가리기가 진행중이다. 이 펀드는 가치투자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밸류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으며, 저평가된 주식의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밸류운용의 전통적인 가치투자 운용원칙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면서 시가배당률이 높은 고배당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며,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복리효과를 얻고자 한다.
이 펀드는 지난 14일 기준 운용규모가 583억원(전체클래스 합산)으로 설정 이후 약 8개월간 누적수익률 31.27%(A클래스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3.28%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27.9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전체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배당성향이 높으면서 싼 주식을 선별해 투자한 결과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원인 배당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 또한 배당을 확대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펀드"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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