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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남북관계 새로운 시작 해보자 메시지 北 전달"

최종수정 2014.08.19 11:24 기사입력 2014.08.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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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는 최근 방북과 관련해 "북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언사를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체 비난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해보자고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19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실천 가능한 문제에 대해 지도자가 결단을 내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메시지는 박 대통령께서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등의 결단을 하면 북도 이에 상응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풀이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왼쪽)가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왼쪽)가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북은 결단하지 않고 왜 우리의 결단만을 요구하느냐는 질문에 "북도 당연히 결단을 해야 하겠지만 남북관계는 경제, 군사 모든 면에서 우리가 훨씬 앞서고 있기 때문에 여건이 좋은 우리가 결단을 내리면 북도 따라올 수밖에 없다"며 "우리부터 성의를 보여 북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고 개혁 개방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북에게 지금 박 대통령께서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과 달리 선(先)핵폐기라는 빗장을 풀었고, 우리 정부가 이번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면서 '5·24 조치, 금강산 관광 등의 문제도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상당히 진전된 제안이고 북에게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이를 포착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를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북 특사를 요구한 적은 없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특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던 것"이라며 "만약 특사를 보내게 된다면 박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고 정치적으로 가장 가까운 분이 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사가 결정되면 저 같은 사람은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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