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림부 USDA의 8월 곡물 수급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5년 글로벌 기말재고량(=공급량-수요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하고 기말재고율(=기말재고량/수요량)은 0.6%p 상승할 전망이다. 곡물별로 살펴보면 소맥, 대두, 옥수수 공급량이 주요 생산국의 작황 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1.1%, 7.3%,3.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들어 국제 곡물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곡물가격 안정의 주요인은 수급 상황 안정화이며 8월 수급동향을 감안 시 추가적 하향 안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현재의 곡물가격 추세가 지속될 경우 최소한 내년 2분기에서 3분기까지 주요 음식료기업들은 마진 스프레드 확장 구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CJ제일제당, 대상, 삼양제넥스, 사료기업 등 옥수수, 대두 계열의 기업들의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