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대전 가톨릭대학교에서 '아시아청년 대표' 20명과의 오찬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유흥식 대주교(대전교구장)이 함께 한다. '아시아청년들과의 오찬'에는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17개 나라 청년 대표들이 교황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가수 보아도 참석한다. 보아는 아시아청년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청년대회 전에는 홍보영상 촬영 등을 하기도 했다. 청년대표는 영어 회화 가능자로 각 나라 교계에서 추천한 이들이다.
오찬을 마친 후 충남 당진 솔뫼성지로 이동,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다. 대회에는 2000여명의 아시아청년, 지역 신도들이 참여한다. 현재 충남 당진 등 순교의 성지를 순례하며 대회를 진행중인 아시아청년들과 별도로 한국청년대회 참석자들이 함께 모인다. 이번 아시아청년대회 주제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빛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이다. 대회에는 아시아 22개국 1000명을 비롯, 한국참가자 900여명 등 2000명이 참석한다.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주관 교구인 대전교구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를 관할한다. 대전교구에서는 1770년대부터 충청도 내포 사람인 이존창이 신앙을 받아들이면서 천주교 공동체가 탄생했다.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안드레아), 두 번째 사제 최양업(토마스)의 출신지이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탄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의 교우촌과 순교지 등 19개 성지가 있으며, 성지가 많은 교구 특성을 활용해 도보순례, 자전거 순례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 10시30분/성모승천대축일 미사(교황 강론, 삼종기도 및 교황 연설)/대전월드컵 경기장/세월호 참사 유가족 및 생존 학생들
- 13시30분/아시아청년들과의 오찬/대전 가톨릭대/보아 등 아시아청년 대표 20명
- 17시30분/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남/충남 당진 솔뫼성지/아시아청년대회 참가자 등 6000여명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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