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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프란치스코, 14일 주요 어록‥"평화는 정의의 결과"

최종수정 2014.08.15 08:57 기사입력 2014.08.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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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서울공항, 영접 나온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의 인삿말중에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게 아니라 정의의 결과다. 정의는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 협력을 통해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한다. 정의는 상호 존중과 이해와 화해의 토대를 건설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유익한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요구한다. 우리 모두 평화 건설에 헌신하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평화를 이루려는 결의를 다지게 되기를 바란다. 평화란 상호 비방과 무익한 비판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평화라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걸 성찰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 평화의 부재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온 한국에서는 이런 호소가 더욱 절실하게 들릴 것이다.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한다. 그런 노력만이 평화로 가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길이며,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다."(청와대, 공직자들에게 한 연설중에서)

"적극적으로 우리 자녀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 더 평화로운 세상, 정의롭고 번영하는 세상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우리는 점점 더 세계화되는 세상 안에서 공동선과 진보와 발전을 단순히 경제적 개념으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한국도 중요한 사회 문제들이 있고, 정치적 분열, 경제적 불평등, 자연 환경의 책임 있는 관리에 대한 관심사들로 씨름하고 있다.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정치가)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들의 절박한 요구를 해결해 주고 인간적·문화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라. 한국의 민주주의가 계속 강화되기를 희망한다."(청와대, 공직자들에게 한 연설중에서)

"가난한 자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가난한 자를 잊으면 안 된다.교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가난한 자를 잊는 경향이 있다. 여러분(한국주교)은 평신도에게서 시작돼 여러 세대에 걸친 그들의 충실성과 끊임없는 노고로 크게 자라난, 매우 비범한 전통의 상속자들이다. 한국 교회는 그 순수함에 거울을 보듯이 자신을 비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추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의 복음이 가져다 주는 희망, 순교자들을 감격시킨 그 희망의 지킴이가 돼야 한다. 물질적인 번영 속에서도 어떤 다른 것, 어떤 더 큰 것, 어떤 진정하고 충만한 것을 찾고 있는 세상에 이 희망을 선포해야 한다."(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주교들과의 만남에서)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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