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4강 경쟁에 갈 길 바쁜 롯데와 LG, KIA가 덜미를 잡혔다. 그러는 사이 SK가 연승에 성공하며 4위와 8위 사이 승차는 세 경기로 좁혀졌다.
먼저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8로 졌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은 44승 1무 50패를 기록, 5위 두산(41승 49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잠실구장에서는 대타 출전한 한동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친 SK가 LG를 8-5로 따돌리고 4강행 희망을 살렸다.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28)가 6.1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고, 이어 등판한 진해수(28)와 로스 울프(32)도 각각 1이닝과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정(27)도 역대 예순아홉 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올라서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승을 추가한 SK는 시즌 전적 42승 54패로 이날 NC에 패한 7위 KIA(44승 54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53패(44승 1무)째를 당했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한화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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