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것이 알고 싶다' 옴 걸려 사망한 입양아… 전문의 "쉽게 고칠 수 있었는데…"
방치된 채로 옴에 걸려 사망한 아이의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상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해 3월 사망한 고(故)정태민 군의 부검 당시 사진을 입수, 전문가에게 전달했다. 이를 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이렇게 심하게 옴이 온 전신에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걸 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라며 "옴은 알을 낳고 그게 또 파고들어서 알 낳고 이렇게 하면서 쫙 퍼지는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옴은 그냥 동네 병원에 가서 몇 번만 약 바르면 다 나아서 끝나는 가벼운 병이다"며 "옴으로 사망한 아이 심정은 너무 가려워 피부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였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제작진의 취재 결과 정태민 군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도 수개월간 한 번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태민 군을 키우던 양모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경험적 치료과정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아이의 몸에서 딱지가 지는 모습을 보고 낫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약만 발라도 낫는 병을 방치하다니"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양모 정말 나쁜 사람이군"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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