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지역 900여개 음식점 중 14%인 120여곳의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곳은 '위험'하거나 '매우위험'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급식소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이라는 점에서 10%가 넘는 시설들이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는 점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D등급과 E등급을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재평가하기로 했다. C등급 업소도 희망하면 재평가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재평가 시 1차 평가 지적사항을 점검해 수정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사실이 다시 드러날 경우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식품사고 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위생환경을 조성하고, 영업주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지수 등급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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