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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음식점이 위험하다…125곳 '위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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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영규 기자] '못믿을 음식점'

경기도 성남지역 900여개 음식점 중 14%인 120여곳의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곳은 '위험'하거나 '매우위험'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성남시는 최근 4개월간 관내 대형음식점,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김밥 취급업소 등 895개소를 대상으로 식품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한 결과 위생부문에서 '주의'가 요구되는 C등급 이하 업소가 무려 13.9%인 125개소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등급별로 보면 주의가 필요한 C등급이 96개소로 가장 많았다. 위험수준인 'D등급'과 매우 위험하다는 'E등급'도 각각 27개소, 2개소로 집계됐다.

특히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급식소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이라는 점에서 10%가 넘는 시설들이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는 점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D등급과 E등급을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재평가하기로 했다. C등급 업소도 희망하면 재평가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재평가 시 1차 평가 지적사항을 점검해 수정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사실이 다시 드러날 경우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
앞서 성남시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식품안전관리지수평가단(5팀·10명)을 꾸려 관내 대형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시설 환경 ▲개인위생 ▲원료사용 ▲공정관리 ▲위생적 취급 ▲원산지 관리 ▲조리자의 손과 식기류ㆍ물컵ㆍ칼ㆍ도마 오염도 ▲가열 유지 산화도 ▲나트륨 적정 사용량 등을 지난 4개월동안 점검했다.

성남시는 식품사고 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위생환경을 조성하고, 영업주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지수 등급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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