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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ㆍ브라질 車부품업체 아시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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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멕시코와 브라질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아시아에 진출하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최근 보도했다.

닛케이는 자동차 섀시를 제조하는 멕시코의 메탈사와 브라질 철강회사 게르다우 등이 아시아에 생산 거점을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메탈사는 일본 요코하마에 판매ㆍ기술지원 사무소를 열었고 태국과 인도에 공장을 지었다. 지난해에는 독일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중국에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게르다우는 2007년부터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알루미늄ㆍ플라스틱 소재 부품을 만드는 멕시코 업체 보카르와 알루미늄 부품 업체 네마크도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았다.

북미와 중남미 시장이 크지만 이들 업체는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멕시코나 브라질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형성한 공급 관계를 아시아로 연장하고 있다. 메탈사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섀시를 도요타 북미 공장에 공급하다가 2010년에 미국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닛산자동차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메탈사는 태국과 인도에 도요타를 따라 동반 진출했다. 중국 공장에서는 폴크스바겐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멕시코가 4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자동차 생산기지로 유리하다며 이 점에 끌려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닛산이 다임러와 제휴해 멕시코에서 생산하기로 했고 BMW와 기아자동차가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멕시코 셀라야에서 가동하는 승용차 조립 공장. 사진=블룸버그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멕시코 셀라야에서 가동하는 승용차 조립 공장.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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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멕시코는 올해 브라질을 제치고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중남미 자동차 생산국 1위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오토모티브는 올해 멕시코의 생산대수가 320만대를 기록해 317만대의 브라질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브라질은 생산된 차량을 대부분 자국 내에서 판매한다. 단위 노동 비용과 높은 세금 때문에 수출이 쉽지 않다. 반면 멕시코는 자동차 중 80%를 수출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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