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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시설공단 이사장에 광산구청장 측근 내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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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측근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산구는 8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추천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4명은 구청장이, 3명은 구의회가 임명한다.
민 청장은 위원회가 추천한 2명을 상대로 적격 심사를 실시해 1명을 최종 임명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보수는 성과급이다.

그러나 이들 후보 가운데 A씨가 민 청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보은 인사'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 청장과 노무현 대통령 재직 당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A씨는 민 청장 민선 5기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광주시의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가 7·30 광산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천정배 전 의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천 전 의원과 민 청장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1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 청장의 변호를 천 전 의원이 맡았다. 민 청장은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를 유지했다.

A씨는 서류와 면접 점수에서 최고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이사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추천위원 대부분이 민 청장이 추천한 인사들이어서 내정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A씨는 지난해 2월 시의회 전문위원으로 임용될 때도 사전 내정설이 나돌았고, 임용된 지 1년3개월 만인 지난 5월 그만뒀다.

광산구는 체육시설, 주차장, 승강장 관리, 문화예술회관 운영,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쓰레기 규격봉투 판매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2012년 6월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운영 예산 확보와 사업성을 놓고 논란이 지속돼 표류하다가 지난해 9월 1년 3개월 만에 조례안이 통과됐다.

민 청장은 지난 7월 윤장현 광주시장이 외척(外戚)을 5급 비서관으로 내정한 것에 대해 “시민 정서에 맞지 않다”며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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