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노인 1인당 부양 생산인구가 올해 5.26명에서 2036년 1.96명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 1인당 부양 생산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생산인구의 노인 부양 부담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수치는 2036년 기준으로 일본(1.56명), 독일(1.64명), 이탈리아(1.74명), 네덜란드(1.93명)에 이어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5위에 해당된다. 올해 기준 노인 1인당 부양 생산인구는 OECD 회원국중 32위 수준이다. 한국보다 노인 1인당 부양 생산인구가 많은 곳은 멕시코(8.49명), 칠레(5.79명) 뿐이다. 그 만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노인 1인당 부양 생산인구의 향후 22년간 감소폭은 3.3명으로 멕시코(4.22명), 터키(3.73명) 다음으로 크다.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3.74명에서 2.38명으로 1.36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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