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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감원 발표에 핀란드 여론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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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핀란드가 단단히 화가 났다.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국의 자존심이었던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를 인수한 후 약속과 달리 대규모 인력 감원에 나선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MS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만8000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1만2500명이 노키아 관련 부분에 해당된다.
전세계 적으로 14%의 인력조정을 하는 셈이지만 노키아 부분을 제외하면 감원 인력은 5500명에 그친다. 구고조정의 핵심이 노키아라는 의미다.

매각이전 매축 급감으로 위기에 처한 노키아의 인력 조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핀란드 정부로서는 분통 터질 노릇이다.

핀란드 재무장관이면서 사회민주당 당수인 안티 리네는 "MS는 (노키아) 매각협상이 진행 중에 MS는 핀란드에 전념하고 (구조조정에 대한) 핀란드의 노하우를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MS에게) 배신당했다"며 MS의 계획에 반감을 드러냈다.
MS는 노키아가 벌인 사업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간다. MS는 노키아의 저가 피쳐폰 사업을 스마트폰 사업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는 노키아 이익의 기반이던 저가 휴대폰 대신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S가 연초 노키아가 발표한 구글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포기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의 결정이라고 FT는 판단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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