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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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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예방하는 생활습관

틱장애 예방하는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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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최근 틱장애 환자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틱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뚜렷한 목적성 없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는 장애를 뜻하는 틱장애는 최근 TV와 인터넷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틱은 짧은 시간 억제는 가능하나 오래 참는 것은 불가능하고 스트레스나 피로, 불안, 긴장 등의 감정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18세 이전에 발병하여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치료하지 않은 경우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을 지니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어느 정도 제어가 가능하나 뇌의 기능이 점차 약화되면서 의지로 조절이 불가능한 기점에 다다르면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있어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틱장애의 원인 유적적인 원인, 환경적인 원인 등 많은 가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그 자체로도 힘들지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안상훈 수인재한의원 원장은 "틱장애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두뇌 시스템이 불안정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며 그 근본에는 과도한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이 있다"며 "두뇌의 발달과정 중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환경적인)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말했다.

틱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약물이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단기간에 틱장애 조절에 효과가 있는 듯 보이다가 증상이 재발한다. 이는 틱장애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심리적, 신경학적, 한방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여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틱장애를 간, 쓸개, 심장 등의 문제로 보는데 한방에서 말하는 간, 쓸개, 심장은 양방에서 말하는 장부 개념과는 약간 다르다. 주로 뇌의 정신적인 기능과 관련된 개념으로 임상상 이를 조절하는 한약과 침 치료가 틱장애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틱치료에 도움이 되는 신경학적 훈련으로는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 잡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해 틱 치료 및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안상훈 원장은 "틱장애나 투렛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칭이나 호흡법을 평소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틱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많은 생활습관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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