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를 3일 남겨둔 가운데 11일 당 대표 유력주자인 김무성·서청원 의원 간의 날선 신경전이 계속됐다.
서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 의원을 향해 "대권 주자가 당 대표가 되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기 레임덕이 올 수 있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이에 "그런 무책임한 발언이 오히려 조기 레임덕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이어 서 의원은 "대권을 꿈꾸는 대표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조기 레임덕에 빠트리고 당과 국가를 더욱 어렵게 만들게 방치하지 않겠냐"며 "이번 전당대회는 ‘진심과 사심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어떤 후보는 저에게 대권 욕심이 있어 대통령과 각을 세울 것이고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발언이 오히려 레임덕을 더 부추긴다"고 응수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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