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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아르헨티나 24년 만에 결승 진출…독일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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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로메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세르히오 로메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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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24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연장 30분 동안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해 득점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30·바이에른뮌헨)도 수비벽에 막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14분 메시가 강한 왼발 프리킥을 해 골키퍼가 막아낸 장면 정도가 가장 위협적이었다.

승부차기에서 갈린 양 팀의 승패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27·AS모나코)가 결정했다. 로메로는 론 플라르(29·아스톤빌라), 베슬레이 스네이더르(30·갈라타사라이)의 슈팅을 쳐내며 팀의 4-2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7-1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독일과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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