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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신들린 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승부차기로 꺾고 24년만에 결승행

최종수정 2014.07.10 08:01 기사입력 2014.07.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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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사진:KBS 2TV 방송영상 캡처)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사진:KBS 2TV 방송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로메로 '신들린 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승부차기로 꺾고 24년만에 결승행

아르헨티나가 골기퍼 로메로의 눈부신 선방으로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24년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최고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선두로 곤살로 이과인과 에세키엘 라베치가 선발 출장했다. 다만 최근 새롭게 에이스로 급부상한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흠이었다.

네덜란드는 승부차기를 대비하기 위해 골키퍼까지 교체하는 화려한 용병술을 펼친 반할 감독의 지휘하에 당초 선발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전해진 로빈 판 페르시가 선발 출장했다. 또한 네덜란드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아르옌 로번과 더불어 수비에는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스테판 데 브라이, 론 블라르의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전반 14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의 감각적인 프리킥을 네덜란드의 수문장 야스퍼 실레센이 가볍게 막으며 여유를 보여줬다. 실레센은 상대 공격수가 자신이 소유한 볼을 뺏으려 접근하자 살짝 제치는 드리블을 선보이며 상대를 농락해 눈길을 끌었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가자 과격해진 몸싸움으로 선수간의 충돌이 벌어졌다. 전반 27분에는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아르헨티나의 마스체라노가 상대 선수의 머리에 맞아 쓰러져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경기에 복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양 팀은 상대의 에이스를 꽁꽁 묶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리오넬 메시가 공을 잡기만 하면 상대 수비 두 명이 그의 진로를 막았다. 또한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친 네덜란드의 공격 키포인트 아르옌 로벤 또한 상대 수비의 견제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5분 상대의 스루패스를 네덜란드의 골피커 실레센이 페널티라인 밖까지 뛰어나와 걷어냈다.

'최강 공격진'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아르헨티나가 승부의 수를 던졌다. 후반 36분과 37분 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팔라시오를 투입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곤살로 이과인과 엔소 페레스를 교체아웃 시켰다.

공격에 답답함을 느낀 것은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였다. 무딘 경기력에 화를 내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던 반할 감독은 연장 전반 6분 반페르시를 불러들이고 지난 경기 맹활약의 주인공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투입시켰다.

이후 양팀은 별다른 소득 없이 연장전을 마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네덜란드는 처음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론 블라르가 실축했다. 이후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스네이더도 아르헨티나 로메로의 선방에 막혀 결국 4-2로 패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결승전을 펼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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