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환,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64×49cm, 광주

손영환,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64×49cm,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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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상록전시관에서 (사)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와 공동주최로 ‘영·호남 교류전-하나의 정원’을 개최하고 있다.


영·호남 지역은 지역적으로 맞닿아 있지만 경제성장 이후 정서적 화합의 걸림돌로 자주 거론되는 지역으로, 소통을 원하는 각계각층에서 다각도의 시도들을 해 오고 있다.

1980년대 이루어진 선구적 노력 중 하나가 바로 대구· 광주 두 도시의 미술교류였다. (사)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와 (사)한국미술협회 광주지회는 ‘영·호남미술교류전’이라는 타이틀로 1986년, 광주에서 제1회 교류전을 시작했다.


1999년 제14회 영·호남미술교류전은 ‘광주-대구 여류작가전’이라는 부제로 한국미술협회 사상 처음으로 여류작가 교류 초대전을 기획해 의미 있는 전시가 되었다.

우제길, Light 2014-6A,  72.7×60.6cm, 광주

우제길, Light 2014-6A, 72.7×60.6cm,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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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에 광주-부산은 별도로 제1회 광주·부산 미술전을 시작했으며, 광주-부산교류전은 지금까지 개최해 오고 있다.

1986년, 미술을 통해 처음으로 영·호남 교류의 물꼬를 튼 ‘영·호남미술교류전’의 영향이 다양한 교류형태를 파생시킨 셈이다.


2003년 제18회 ‘영·호남미술교류전’에는 부산지역이 참여하게 됨에 따라 광주, 대구, 부산 세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2004년 제19회 ‘영·호남미술교류전’에는 부산, 대구, 전라북도, 광주 네개 도시가 참여해 2013년까지 지속되었으며, 2014년 광주에서 개최된 제29회 ‘영·호남미술교류전’에는 처음으로 울산과 제주 두 도시까지 참여 해 부산, 대구, 전라북도, 광주, 울산, 제주 여섯 개의 도시로 영·호남 미술 교류전의 폭이 더 넓고 깊어졌다.


지금 상록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전시는 6개 시?도 작가 총 116명이 수묵, 유화, 판화, 조각, 서예, 미디어 쟝르의 작품 116점을 전시하고 있다.

구남진, 수묵담채, 대구

구남진, 수묵담채,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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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의 구성은 타지역작가 73명, 광주작가 43명으로, 화단의 원로작가부터 중견·청년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한 공간에 전시되는데, 말 그대로 ‘미술’이라는 공통분모로 연출하는 ‘어울림’의 장이다.


네 개 광역시와 두 도가 모여 그동안의 그 어떤 교류전보다 문화적 교 감이 다양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영·호남의 화합과 문화 교류를 위해 시작했던 이 행사는 이제 확실한 기반 위에 강한 뿌리를 내렸으며 그 성과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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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문화적 담론의 장으로서 역량을 갖추어 감에 따라 6개 시·도가 동반자로 만나고 있는 것이다.


교류전은 지금까지 지역 간 서로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인적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문화발전의 행보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서로 간의 정보교류 와 왕래는 각 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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