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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경로, 일본 열도로 방향 틀 듯…제주도 직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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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일본 오키나와 강타(사진:SBS 뉴스 방송 캡처)

태풍 너구리 일본 오키나와 강타(사진:SBS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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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풍 너구리 경로, 일본 열도로 방향 틀 듯…제주도 직접 영향권

태풍 너구리의 예상 경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8호 태풍인 너구리(NEOGURI)는 북상하면서 진로를 일본 열도로 틀어 9일부터 제주도만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 제주 및 남해안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의 이름은 너구리다.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의 이름이다.
이번 제8호 태풍의 이름은 너구리를 비롯해 개미, 나리, 노루, 장미 제비, 메아리, 민들레 등이 포함됐다.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연약한 이름처럼 태풍 피해가 적길 바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4일 괌 서남서쪽 3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던 너구리는 ’능청스런‘ 너구리의 습성처럼 어느새 '슈퍼태풍' 급으로 위력이 발달했다. 발생 당시 초속 17m였던 너구리는 8일 현재 순간최대풍속 75m/sec에 이를 만큼 강력해져 한국은 물론 규슈 상륙이 예상되는 일본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오전 9시 중심기압 925hPs, 최대 풍속 51㎧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40km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너구리가 급격히 방향을 틀어 제주도만 직접 영향권이지만,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 일부 지역도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므로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구리를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태풍의 경로가 북쪽으로 계속 향하지 못하고 일본 규슈 지역으로 많이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일 밤부터 10일 사이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 20~35㎧의 강한 바람이 불고 경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남부 일부 지방에도 최대 순간풍속 10~25㎧의 강풍이 불겠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내일에는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50∼12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은 예상 강수량이 30∼80㎜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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