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7일자로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전환되고 듣기 문항이 22개에서 17개로 줄어든다. 국어·수학 영역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유지된다. 다만 국어,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10개 과목에서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에서 최대 2개, 직업탐구는 5개 과목에서 1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시험은 1교시 국어(A/B형), 2교시 수학(A/B형),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올해부터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수능 응시원서에는 최근 6개월 이내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형 사진을 붙여야 한다. 응시 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4개는 4만2000원, 5개는 4만7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수험생은 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등으로 시험을 보지 못하면 응시 수수료의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17~21일이다.
아울러 9월 모의평가는 9월3일 실시된다. 7월10일까지 모의평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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