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양 서울대 교수,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새 이사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달 25일부터 이사장직 맡아…국 이사장 "바텀 업-탑 다운 방식 병행해 미래기술 연구 지원"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에 국양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4일 삼성에 따르면 국 이사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지난달 15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사임 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국 이사장은 최 내정자를 제외한 기존 5명의 이사 중 한 명이었다.

국 이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재단 사업이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최 전 이사장 때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금까지는 '바텀 업(bottom upㆍ상향식)'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탑 다운(top downㆍ하향식)' 방식을 병행해 재단 차원에서도 미래 기술 연구를 직접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연구원들로부터 연구제안서 지원을 받을 뿐 아니라 향후 재단이 직접 과학기술, 사회, 경제적으로 큰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기술 연구를 선정해 이 연구를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지난해 8월 삼성그룹이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연구진흥 목적의 공익재단이다. 4대 기초과학 분야인 수리과학, 물리화학, 생명과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분야에서 연구과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삼성그룹은 1조원을 출연해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창의 과제 분야를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센터도 함께 설립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지난해 '얼음화학 - 새로운 화학 연구분야의 개척' 등 12개 과제를 육성사업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4월 선정한 17개 과제를 대상으로 2차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국 이사장은 나노 기술 전문가다. 미국 AT&T 벨 연구소 연구원 시절인 1984년 눈으로 볼 수 없었던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이나 철, 구리 등 금속의 원자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개발해 나노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물리학 박사, AT&T 벨 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연구처장을 거쳐 과학기술위원회 나노전문위원, 산업자원부 나노기술산업화위원회 위원장, 한국ㆍ미국ㆍ영국 물리학회 펠로우(Fellowㆍ석학회원)로 활동했다. 2006년에는 국가석학으로 지정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