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약 전문가 육성…9일부터 접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부터 제약산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 교육은 의약품 개발과 임상, 허가심사, 생산, 특허 등 의약품 관리 전반을 다루는 과정이다. 제약업계 종사자나 제약사 취업 희망자를 비롯해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된다.

교육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8월부터 시작된다. 정원은 400명이다. 신청은 9일부터 25일까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홈페이지(www.kraps.co.kr, 7월 7일 개설)를 통해 가능하다.

전문가 과정은 1인당 88시간의 집중 교육이 실시된다. 선발된 교육생 중 의약품 분야 비전공자는 교육 전 인터넷 동영상과 단기 현장 강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인증시험'을 통해 식약처장 명의의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 인증서도 받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약산업은 지식집약적 산업이면서 엄격한 규제 산업이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다"면서 "제약산업 지원의 일환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키워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