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NS와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의 진화가 계속되면서 글이 필요없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글보다는 몇개의 이모지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된 셈이다.


스마폰 시대에 나타난 신세대들의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성세대들에게는 또다른 언어 장벽이 될 수도 있다.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두 명의 영국인이 설립한 이모즐리(Emoj.li)라는 인터넷 업체가 글 대신 각종 감정을 표현한 이모지만으로 소통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홍보영상을 통해서는 "당신은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라며 서비스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이모지 대화의 예. 
Q) 전화가 많이 올텐데 통화할 수 있나요? 
A) 전화는 받기 힘듭니다. 일하는 중이니 이메일을 보내세요.

이모지 대화의 예. Q) 전화가 많이 올텐데 통화할 수 있나요? A) 전화는 받기 힘듭니다. 일하는 중이니 이메일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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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140글자의 한계를 둔 이후 메시지에 휘발성을 부여한 스냅챗 등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등장했지만 그림으로 표현되는 이모지만으로 이뤄진 소통방식은 아직은 낯설다.

이모지는 한국에서는 흔히 이모티콘이라 불린다. 여러가지 모양의 아이콘을 통해 현재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지금도 카카오톡, 위챗, 라인, 와츠앱 등 모바일 메신저의 확산 과정에서 이모지를 이용해 채팅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모즐리는 이런 변화를 파악해 기획된 서비스인 셈이다. 이용자들을 성가시게 하는 스팸을 보내기 힘들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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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현재 애플의 iOS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재 1만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을 예약했을 정도로 호응도 상당하다. 초기 투자금 120만달러도 확보했다.


사업성도 충분하다는 평이다. 포브스는 이미 아시아 지역의 메신저 앱들이 다양한 이모티콘을 판매해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라인만 해도 지난해 7000만달러 어치의 이모티콘을 판매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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