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2014 WRC 7차 폴란드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왼쪽) 선수와 보조 드라이버인 니콜라스 질솔 선수가 3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에 소속된 티에리 누빌이 최근 열린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7차 대회 폴란드랠리에서 3위를 기록해 시상대에 올랐다.
폴란드랠리는 비포장 고속주행코스로 유명한 대회로 올해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폴란드 미코와이키에서 열렸다. 총 362㎞ 비포장도로에서 현대차 3대 등 총 71대의 랠리카가 도전했다.
현대차는 "기존 대회경험을 바탕으로 비포장도로와 고속주행에 적합하게 따로 내구성강화 튜닝작업을 했으며 수차례 사전테스트를 진행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WRC는 1년간 4개 대륙에서 총 13개의 대회로 치러지며 일반도로에서부터 산길, 눈길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장거리경주로 진행된다. 극한상황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겨뤄 자동차경주에서의 철인경기로 비유되기도 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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