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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첫 '캣본드' 발행…3000만弗 규모

최종수정 2014.06.27 14:33 기사입력 2014.06.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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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은행(WB)이 첫 대재해채권(Catastrophe Bond, 캣본드) 발행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캣본드는 보험사가 인수한 대재해위험을 채권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 전가하는 것이다. 재난이 터지고 보험업자의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채권의 가치는 없어지지만 재해가 없으면 높은 이자를 받는 방식이다.

WB이 발행한 캣본드는 3000만달러 규모다. 향후 3년 간 카리브해 지역 16개 국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지진·허리케인 등 재해 위험을 커버한다. 세계은행이 발행하는 첫 대재해위험 채권이자 'AAA' 등급이 아닌 채권이기도 하다.

WB이 'AAA' 신용등급을 평가 받고 있는데도 캣본드가 'AAA' 등급을 못 받고 있는 것은 카리브해 지역에 재해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이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높은 수익률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FT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WB가 캣본드를 발행한 것은 자연재해가 경제 취약국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입힌다는 것을 인식함과 동시에 높은 투자 수익률에 목말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글로벌 자산운용그룹인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은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현재 2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캣본드 시장이 2018년 5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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