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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러시아 카펠로 감독, "한국에 대해 충분히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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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감독[사진=멀티비츠/Getty Images]

카펠로 감독[사진=멀티비츠/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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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68)이 18일(한국시간)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펠로 감독은 17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 취재진은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는 반면 러시아 선수들은 한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자국 기자의 우려에 대한 반박이다.

쿠이아바의 무덥고 습한 날씨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카펠로 감독은 "모스크바에서 훈련할 때 기온이 32도였다. 어느 나라보다 더웠다"면서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운이 좋았다. 이곳은 그다지 덥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해온 과정에 만족하고 월드컵에서 러시아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카펠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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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카펠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나.
항상 지능적으로 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경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다른 팀들과 달리 경기장에 하루 전에 도착했는데.
경기를 준비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이다. (상파울루에서) 2시간 밖에 비행기를 타지 않아 적응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한국 기자들은 러시아 선수들의 이름까지 다 알고 있다. 반면 러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을 잘 모르는데 문제는 없나.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는 한 번 경기를 해서 잘 알고 있다. 이름보다는 상대 선수의 특징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신체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최상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도 그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베레주츠키를 주장으로 선임한 배경은.
경기장에서 영어로 심판과 소통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했다.

-브라질 축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관중들이 열정적이다. 이란과 나이지리아 경기를 보는 관중이 5만 명이 넘는다. 재능이 넘치는 팬들이 많다.

-러시아는 다음 월드컵 개최지인데 브라질에서 경기하는 감회가 특별한가.
러시아는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했다. 다음 개최지로서 이곳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은 최고의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곧 생일(6월 18일)인데 선수들로부터 어떤 선물을 받았나?
특별한 선물을 기대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 점에 만족한다.

-쿠이아바가 덥고 습도가 높은데 이에 대한 준비는 충분히 했나.
모스크바에서 훈련할 때 기온이 32도였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모스크바가 더웠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운이 좋았다. 이곳은 그다지 덥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훈련 전 인터뷰와 SNS 사용을 통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터뷰는 하루 두 명씩 꼬박꼬박 했다. 트위터는 경기를 준비하는데 번거로울 수 있어 한 달 동안 자제하라고 했다. 러시아에 돌아가면 마음 놓고 사용할 것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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