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글로벌 IB들 IPO 수수료 수입 '짭짤'…亞·유럽 호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기지개를 펴면서 주요 은행들의 IPO 주관 수수료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글로벌 투자은행(IB) 들이 벌어들인 IPO 관련 수수료는 31억5000만달러(약 3조210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같은 기간의 수수료 규모보다 7억달러 정도 적은 것이다.
IB들의 수수료 수입 증가에 기여한 것은 유럽과 아시아 IPO 시장이다.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의 IPO를 통해 은행들이 거둔 수익은 1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00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IB들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억5300만달러 IPO 수수료를 챙겼다. 이는 절대액 기준으로는 미국보다 적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유럽 IPO 시장에서 나온 IB들의 수수료 수입 역시 두 배로 늘었다.

지난해 미 IPO 시장 호황에 눌렸던 유럽·아시아 IPO 시장이 올해 들어 살아나고 있는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기업들의 상장을 돕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노출이 큰 IB들의 수수료 증가세가 가파르다. 올해 스위스 UBS의 유럽지역 IPO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718%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 은행의 아시아 지역 IPO 수수료 역시 250% 늘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미국 IPO를 통해 거둔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 줄었지만 아시아 지역의 수수료는 164%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나 이라크 내전 위기와 같은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있지만 올해 글로벌 IPO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