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메르스 감염환자가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글라데시는 이로써 메르스에 감염 사례를 보고한 22번째 국가가 됐다고 방글라데시 위생 당국은 전했다.
방글라데시 위생 당국은 15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태생의 미국 거주자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거쳐 입국한 뒤 이틀 만에 증세를 보여 수도 다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53살 남성인 이 환자는 상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4일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보고된 환자는 681명이며 이 가운데 204명이 숨져 치사율은 30%에 육박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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