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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오정현· 조광작목사 고소 "희생자 모욕 참을 수 없어"

최종수정 2014.06.11 09:37 기사입력 2014.06.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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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오정현 조광작 목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세월호 유가족, 오정현 조광작 목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유가족, 오정현· 조광작목사 고소 "희생자 모욕 참을 수 없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이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와 조광작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부회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10일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로 자녀를 잃은 최모(52)씨 등 9명은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우편으로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에 오정현 목사가 지난 4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사랑의교회 세미나에서 '국민정서 미개' 글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을 두둔하는 말을 했다고 적었다.

당시 오 목사는 "정몽준씨 아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향해) 미개하다고 그랬잖아요. 그건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라고 언급했다.
유가족들은 "이는 정 전 의원의 아들이 유족들을 지칭해 '이성적이지 못하고 미개하다'고 말한 것이 틀리지 않다는 취지고, 결국 유족들이 미개하다는 것"이라며 "명백히 수많은 아이들을 잃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광작 목사는 지난달 20일 한기총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애들이 설악산이나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면 될 일이지, 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험담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희생당한 학생을 '가난한 집 아이들'이라고 적시한 것에 대해 이는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 아니라, 죽은 학생들의 부모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또는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며 피고소인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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