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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 진드기 실태 조사

최종수정 2014.06.09 16:55 기사입력 2014.06.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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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까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진드기 대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더위로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고열과 구토 등을 동반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야생 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9월까지 관내 공원과 야산 일대에서 야생 진드기를 채집한 후, 진드기의 종을 분류하고 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6월초까지 조사한 결과 채집된 작은소참진드기 등 진드기 4종, 총 411마리 중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이 중 극히 일부인 0.5% 이하(100마리 중 1마리 미만)에서만 발견돼 대부분 이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고 연령층에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하지만 11월까지도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감염경로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의해 물렸을 때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물린 뒤 6~14일의 잠복기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며, 혈소판감소와 백혈구감소 등이 발생하고 중증의 경우 중추신경계 이상 소견,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하게 될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하고 풀밭에 함부로 눕는 등 풀과 직접 접촉을 피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벗어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정재근 질병조사과장은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진드기 검사를 의뢰하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드기 분류와 함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며 “진드기에 물렸는데 고열이 나고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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