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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의 옥중서신 "3년전 합작 제안 결실"

최종수정 2014.06.08 19:15 기사입력 2014.06.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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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은 지난달 26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사인 사빅(SABIC)과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Nexlene)'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과 사빅 모하메드 알마디(Mohamed Al-Mady) 부회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지난달 26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사인 사빅(SABIC)과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Nexlene)'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과 사빅 모하메드 알마디(Mohamed Al-Mady) 부회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옥중서신을 통해 글로벌 화학기업 사빅과의 합작사 설립에 대한 감개와 참석치 못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8일 SK그룹 및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지난달 2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종합화학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사인 사빅간의 합작법인 설립식에 옥중에서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모하메드 알마디 사빅 부회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는 이날 조인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파트너에 대한 사과의 말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편지에는 최 회장이 사업을 직접 제의한 지 3년 만에 계약이 성사된 것에 대한 감개도 적혀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알마디 부회장에게 최 회장의 편지를 전달한 것은 물론, 편지의 일부 내용을 대신 읽으며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최 회장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작사업은 최태원 회장이 2011년 3월 자원경영을 위해 중동을 방문했을 때 사빅의 알마디 부회장을 만나 고성능 폴리에틸렌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처음 제안한 이후, 2년여의 실무협상을 거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사빅과의 제휴는 화학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합작성사를 독려했다고 SK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라 SK종합화학과 사빅은 50대 50 지분비율로 총 5억9500만달러(약6100억원)를 투자, 올해 안에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이 합작법인은 SK종합화학이 올 초 울산CLX 안에 완공한 넥슬렌 공장에 더해 제 2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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