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는 '중도 노선' 캠페인의 공식 재개를 하루 앞두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본격적인 민주주의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들이 티베트를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려는 시도를 포기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달라이 라마의 정체는 모두에게 알려져 있다. 그의 발언은 숨겨진 동기가 있다'고 공격했다.
달라이 라마와 정치 지도자 역할을 승계한 티베트 망명정부의 총리 롭상 상가이 등은 2010년 중국과의 대화가 결렬된 이후 4년 만에 '중도 노선'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캠페인을 5일부터 공식으로 시작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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