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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中, 신뢰 위한다면 민주주의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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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4일 "중국이 민주주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텐안먼 사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이는 중국이 외부 세계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중도 노선' 캠페인의 공식 재개를 하루 앞두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본격적인 민주주의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성명에서 25주년을 맞은 텐안먼 사태에 대해서도 "나는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위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바친다"며 "이들 가치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사회의 기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들이 티베트를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려는 시도를 포기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달라이 라마의 정체는 모두에게 알려져 있다. 그의 발언은 숨겨진 동기가 있다'고 공격했다.

달라이 라마와 정치 지도자 역할을 승계한 티베트 망명정부의 총리 롭상 상가이 등은 2010년 중국과의 대화가 결렬된 이후 4년 만에 '중도 노선'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캠페인을 5일부터 공식으로 시작한다.
상가이 총리는 이날 망명정부가 자리 잡고 있는 인도 북부 다람살레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한편 새로운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사이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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