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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은행 불법대출' 형진건설 사장 16년만에 재판에

최종수정 2014.06.05 09:52 기사입력 2014.06.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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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불법대출 및 로비 혐의로 구속 기소…미국 도피했다 귀국 즉시 체포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1998년 퇴출된 동화은행의 100억원대 불법대출·로비 사건의 주범인 최상만 전 형진건설 사장(57)이 도피 16년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최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1996년 11월 서울도시개발공사 사장의 명판 등을 위조한 뒤 허위 담보서류를 만들어 동화은행에서 100억원을 불법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출 승인에 대한 사례로 동화은행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형진건설은 이듬해 4월 부도를 냈다. 검찰은 1998년 퇴출된 동화은행의 부실대출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형진건설의 각종 로비 혐의를 포착했다.

최씨는 1998년 6월 미국으로 도피해 인터폴에 수배된 상태였다. 최씨는 1999년 초 미국에서 '공사 수주를 위해 수도권 대학 건축·토목과 교수들과 건설교통부 공무원 등 36명에게 16억원의 로비 자금을 썼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검찰에 보냈다.
최씨는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되자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했다. 검찰은 최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구속 상태로 조사를 벌여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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