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0일 감사원의 결산심사를 거친 ‘201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가재정법 등에 따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결산결과 중 재무제표 등 감사원이 지적한 오류사항을 수정해 반영했다.
자산은 1666조5000억원에서 2000억원 낮춰진 1666조3000억원으로 수정됐다. 부채를 뺀 순자산은 548조4000억원으로 지난달 보고서보다 8000억원 줄었다.
국가채권은 4000억원 늘어난 223조7000억원, 국유재산은 1000억원 줄어든 912조원으로 수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각각 21조2000억원(10.5%), 19조8000억원(2.2%) 증가한 수준이다. 물품은 총 1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15.0%) 늘었다.
한편 기재부는 국가회계법에 따라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국가결산보고서를 다음연도 4월10일까지 감사원에 제출해야하고, 감사원은 이를 검사해 5월20일까지 기재부에 송부해야한다. 이후 기재부는 감사원의 검사를 거친 국가결산보고서를 5월31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돼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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