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일본의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간 공연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박삼구 이사장이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측에 직접 부탁해 예외적으로 성사됐다.
박 이사장은 "한일간의 정치적 이슈를 떠나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는 적극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노력이 지속될 때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정치·경제 분야에서의 진정한 협력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 리허설에 초대된 바움 청소년 오케스트라, 동대문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금호 영재음악가, 금호 영아티스트 음악가 150여명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연습과정을 참관한다.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2003년 영국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15회에 걸쳐 펼쳐왔다.
한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26년 설립된 '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전신으로 1951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됐다. 최근 연간 54회의 정기 연주회 포함 약 120회 공연을 개최하는 등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평가 받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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