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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카카오 대표 "자생적 성장에 한계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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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카카오 대표(오른쪽)와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왼쪽)가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통합법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이석우 카카오 대표(오른쪽)와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왼쪽)가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통합법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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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능한 인재 확보와 대규모 자금의 지속적 유입 등 글로벌 경쟁에서 (벤처기업으로)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통합법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다음과의 합병 결정은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유능한 인재 확보와 대규모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 등의 면에서 벤처기업으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게임 사업을 총괄하던 반승환 부사장이 지난 3월 퇴사했고, 이확영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해 6월 회사를 떠나는 등 최근 핵심 임직원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벤처들을 인수하면서 합류한 일부 인재들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인력 이탈의 우려는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쇼핑·금융 등 기존의 다양한 상품들이 모바일과 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IT(정보기술)모바일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더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고 이 과정에 다음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2012년 설립 6년 만에 처음으로 69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주력 수익사업인 게임 부문 매출이 정체되고 신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125조원 텐센트의 '위챗'과 25조원 네이버의 '라인'의 공세에 밀려 해외 진출도 지지부진하다.
이 대표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결정이지만 좋은 성과로 가능성을 인정받겠다"며 "통합법인을 통해 모바일을 비롯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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