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6일 배포한 성명을 통해 정부가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발급자격에 한의사를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치매 특별등급제도 참여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의학에 근거를 둔 의과의 치매진단용 평가도구를 한방이 무단 도용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향후 치매 소견서 발급 교육일정 진행을 전면 보류하고, 치매소견서 발급 교육자 등록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양의사단체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없이 한의학과 한의사를 폄훼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 결코 해서는 안될 참으로 무책임한 처사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맞받아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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